2021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 멤버십 후기

이제 진짜 iOS 개발 시작

 본격적으로 iOS 앱 개발 공부가 시작됐다. 처음으로 Xcode에서 iOS - App 프로젝트를 생성해보고, 시뮬레이터도 실행해보았다. 밋밋한 커맨드 라인에서 화면이 나오는 앱을 만드니 확실히 더 재미있었다. 하지만 뷰, 뷰 컨트롤러.. 기본 개념조차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여서 처음에는 감을 못 잡고 많이 헤맸다. 감사하게도 첫 주에 정말 좋은 동료 캠퍼들을 만나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기초 중의 기초만 다뤘는데 그때는 그것도 하루 종일 걸려서 했었다ㅎㅎ

 

계획 세우기 공부

 챌린지와 달리 하루 단위 미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알아서 적절하게 계획을 세워야 했다. 챌린지 때는 그저 그날 할 수 있는 만큼 다 쏟아내면 끝났는데, 이제 오늘의 작업이 내일, 모레.. 남은 날들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됐다. 안 그래도 계획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처음 해보는 작업들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려고 하니 막막했다. 스프린트 기간 동안 다른 분들보다 진도가 조금 빠른 편에 속했는데, 사실 계획 잘 세울 줄 몰라서 나중에 완성을 못할까 봐 초반에 최대한 많이 하려다 보니 일어난 일이었다ㅠㅠ 수료를 마친 지금도 계획 세우기는 여전히 어렵다. 계획 세우는 능력도 실력에 비례하는 것 같다.

 

기록 습관

 부스트캠프 전 과정 동안 정말 많은 기록을 했다. 계획, 한 일, 배운 것 등을 항상 기록으로 남기도록 배웠다. 많은 기록들을 하면서 기록물 자체보다 기록을 남기는 과정 속에서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학습 정리의 경우 눈으로 읽기만 하는 것과 내 말로 정리하는 것은 정말 큰 차이였다.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도 부스트캠프에서 기록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또 부스트캠프에서 거의 모든 지식을 구글링으로 학습했는데, 블로그 글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내 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생각보다 짧았던 학습 스프린트

 학습 스프린트 8주, 그룹 프로젝트 6주로 구성되어있어서 시작 전에는 학습 스프린트 기간이 굉장히 길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특히 4주 차를 마치고 나서는 "절반이나 지났는데 내 실력은 아직 초라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던 첫날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을 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는 아직 한참 부족한 실력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학습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단기간에 급성장을 할 수 있었다.

 

정말 마지막 그룹 프로젝트

 프로젝트 경험이 없었던 나로선 정말 값진 배움이었다. 함께 기획부터 시작해 그라운드 룰을 정하고, 분업을 하고, 깃헙도 사용해보고. 처음이었던 협업을 진하게 배울 수 있었다. 협업 경험이 전혀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든든한 팀원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었다. 부족한 나를 이끌어준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5개월을 공부해 완성한 결과물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시작 전 수료 후기들을 찾아보면서 나는 프로젝트는 진짜 못하겠다 싶었는데, 어느새 앱 하나를 완성했다니:)

 

체력의 중요성

 학습 스프린트 초반에는 챌린지보다 훨씬 여유로웠다. 이미 챌린지로 단련이 되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ㅎㅎ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챌린지 때의 그 스케줄로 돌아갔다. 그런데도 한 주도 쉬지 않고 곧바로 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조금 잔인한 일정이었다고 생각한다ㅠㅠ 그룹 프로젝트 때는 회의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쓸 수밖에 없었다.그룹 프로젝트 중간에 한 3일 만이라도 휴식 기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캠퍼들의 열정을 생각하면 다들 안 쉬고 할 것 같지만ㅎㅎ) 마지막 주에는 남은 체력과 열정을 끌어모아서 버텼는데, 무엇을 하든 체력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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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했던 것들도 다 어떻게든 해냈다

 걱정을 자주 언급했는데, 항상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전에는 걱정이 앞서는 편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다 해냈다😊 부스트캠프라는 하나의 도전을 성공해낸 경험이 앞으로의 다가올 또 다른 도전들에 자신감이 되어 줄 것이다. (마지막은 기념품으로 받은 맨투맨 티셔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