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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부스트캠프

2021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 챌린지 후기

by 어멘드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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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후 일주일의 준비

 합격은 했지만 정말 아-무것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일단 맥북부터 구매해야 했다. 멤버십을 못 갈 수도 있고, 첫 MAC 입문이라 가볍게 M1 에어 기본형을 구매했는데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다. (램은 16으로 올리는 게 좋았을 것 같긴 하다.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돼서 줌을 켜고 있는 시간이 많은데, 줌만 켜면 맥북이 따듯해진다ㅎㅎ) 그러고 나서는 수료생 후기를 정말 하나도 빼놓지 않고 찾아봤다.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무서워져서 입과 전까지 매일 걱정을 했었다ㅠㅠ 챌린지는 "소프트웨어 모든 분야를 걸쳐 개발자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을 공부하는 과정이라고 나와있는데,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스위프트 문법 공부뿐이었다. 야곰님의 부스트코스 강의 중 "iOS 프로그래밍을 위한 스위프트 기초"를 수료하고 갔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문법은 꼭 익히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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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차

 스위프트 문법도 웬만큼 익히고 갔고, 역시 첫날이라 그런지 걱정한 것보다 훨씬 할 만했고 여유롭게 코어타임 내에 제출할 수 있었다. 미션이 계속 이 정도 난이도라면 한 달 재밌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나중에 공개된 해설 영상을 보고 나니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고치기 시작하고... 마무리했을 땐 밤 11시 40분이었다ㅠㅠ 근데 이게 일찍 끝난 날이라는 걸 바로 다음날부터 깨달을 수 있었다. 2일 차부터는 항상 자정을 넘겼다. 잠잘 시간이 부족한 건 아니었지만 12시간 넘게 집중해서 코딩만 하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주말만 기다렸고 주말에는 정말 노트북 켜지도 않고 쉬기만 했다. 이후에도 주말에는 정말 충분히 쉬었다. 이렇게 쉬지 않았으면 중간에 못 버텼을 거다.

 

2주 차

 1시, 2시, 점점 더 늦게까지 하게 됐다. 이제 진짜 잠잘 시간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2주 차는 피어 세션에서 주고받은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됐는데, 피어 세션 준비를 위해 더 일찍 일어나다 보니 더 피곤했다. 또 이때부터는 스위프트에 많이 익숙해져서 문법 검색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3주 차

 역대급 난이도였다. 굉장히 힘들었다. 모르는 것이 정말 많았는데, 감사하게도 다른 캠퍼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부스트캠프에서 말하는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동료들로부터 필요한 도움을 얻습니다"를 실감할 수 있는 주차였다. 목요일, 금요일쯤에는 진짜 다음 주가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체력이 거의 한계에 다다랐다.

 

4주 차

 3주 차가 제일 어려운 줄 알았는데 4주 차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 완성은 절대 못할 것 같아서 절반 해결이 목표였던 날도 있었다. 힘들지만 피어 세션 동료들과 고통을 나누면서 버텼다. 그리고 대망의 수료식 날! 정말 몇 시간 못 잔 상태라 뿌듯함보다 이제 쉴 수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어떻게든 해냈다!

 입과 전에 나만 혼자 못 따라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가장 많이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iOS 분야는 나처럼 아예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혹시 조금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부스트캠프에는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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